“품격은 김재준, 비방은 타 후보”… 노인대학 개강식서 갈린 정치의 수준
-- 현장 어르신들 “축제 날 이게 무슨 망발이냐” 거센 불쾌감 토로
군산 노인대학 개강식이 일부 시장 후보들의 도를 넘은 감정적 발언과 무례한 행태로 얼룩진 가운데, 절제된 메시지와 실질적 성과를 강조한 김재준 예비후보의 행보가 극명하게 대비되며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김재준 “무릎이라도 꿇겠다”... 낮은 자세의 실행력 강조 9일 오전 열린 대한노인회 군산지회 노인대학 개강식에서 김재준 예비후보는 “젊은 이재명 정부와 손잡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 군산의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며 중앙 인맥을 활용한 실행력을 부각했다.
특히 “군산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릎도 꿇고 바짓가랑이라도 잡는 시장이 되겠다”며 자신의 체면보다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리더십을 보여 현장 어르신들로부터 “준비된 시장 후보답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이어 김영일 후보는 새만금신항을 지켜낸 사람임을 강조했고, 강임준 후보는 "지방자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시장을 하려 한다 내가 노인회관을 지어줬다"며 지지를 호소 했다.
김영일·강임준, 양해도 없는 ‘폭주’... “군산 미래가 인질인가” 문제는 김의겸 전 새만금청장의 인사가 끝난 뒤 발생했다. 김영일 후보는 사회자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앞으로 나와서 “군산에 갑자기 내려온 뜨내기 정치”, “갈라치기 정치”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뒤이어 강임준 후보 역시 사회자의 동의 없이 비방 대열에 합류했다. 강 후보는 특히 김재준 후보와 정책 연대를 선언한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을 겨냥해 “현대차 투자가 목전인데 그만두고 나왔다. 무책임한 일”이라며 날 선 공격을 퍼부었다.
또한 ‘토박이’ 논쟁을 언급하며 “외지에 있다 몇십 년 만에 온 사람이 어떻게 토박이냐. 이런 정치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엊그제 TV정책토론회에서 날선 비판을 이어가던 김영일, 강임준 두 후보가 이날은 김재준, 김의겸 공격에 연대하는 모습을 보인것이다.
“이게 입학식이냐, 선거판이냐”... 어르신들 공개적 질타 후보들의 난데없는 감정 싸움에 개강식 현장은 순식간에 냉각됐다. 주인공인 어르신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두 후보의 모습에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한 어르신은 “즐거운 마음으로 왔는데 왜 남 헐뜯는 소리만 들어야 하느냐”며 “사회자 허락도 없이 개학식에 와서 얼굴을 붉히며 감정적 발언이 어르신들 앞에서 할 짓이냐”고 일갈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군산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람들이 정작 예의도 갖추지 못한다”며 “감정 섞인 ‘열불’을 왜 우리 앞에서 토해내느냐”며 “오늘 보여준 김재준 후보의 품격과 타 후보들의 분열적 정치는 노인들에게 누가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인지 확신할 수 있었다” 라고 기자에게 조용히 귀띔했다.
‘빅텐트’로 증명하는 김재준의 포용 정치 이러한 혼탁한 상황 속에서도 김재준 후보는 의연한 자세를 유지했다. 캠프 측은 “상대 후보들의 비방은 오히려 김재준의 상승세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라며 “조직적인 SNS 방해 공작과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군산의 변화와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후보는 최관규 선대본부장 임명, 김의겸 상임고문 추대, 진희완 전 의장 측 합류 등 지역의 원로와 전문가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며 정책 선거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