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국가 프로젝트 연속 ‘예타 관문’ 통과
-국도·종자·해양까지… 미래 100년 성장 기반 구축

김제시가 민선 8기 들어 대규모 국책사업을 잇달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에 올리며 미래 성장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수천억 원 규모의 국가 재정사업들이 연이어 예타 관문을 통과하면서 김제는 농생명 산업을 넘어 교통·해양·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가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종합 검증하는 절차로, 대상 사업 선정 자체만으로도 국가 차원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도 21호선 확장… “김제 교통 지형 바꾼다”
김제시는 지난해 1월 총사업비 2,976억 원 규모의 국도 21호선 확장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며 교통 인프라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백구~공덕(5.9km), 공덕~군산 대야(10.0km)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15.9km에 달한다.
국도 확장은 물류 이동과 산업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향후 새만금과 연계한 산업 발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의 반도체” 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
같은 해 10월에는 총사업비 1,738억 원 규모의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며 김제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구)김제공항부지와 새만금 종자생명단지 일원 273ha에 종자 기술 개발부터 생산·가공·유통·수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생산유발 2,435억 원, 부가가치 1,007억 원, 취업유발 636명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김제시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및 부지 확보 절차를 병행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해양도시과학관… 해양·관광 산업 축으로 부상
여기에 더해 지난 10일에는 총사업비 1,354억 원 규모의 국립해양도시과학관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진봉면 (구)심포항 일원에 조성되며, 재생에너지와 첨단 모빌리티 등 새만금 신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문화 거점으로 구축된다.
특히 생산유발 1,364억 원, 부가가치 684억 원, 고용창출 496명 등 경제 효과와 함께, 관광·교육·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해양도시 모델 구축이 기대된다.
김제시는 국립 새만금수목원, 새만금 방조제, 심포 마리나, 망해사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해 해양관광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타 통과 넘어 본예타까지”… 김제, 총력 대응
김제시는 이번 성과를 단순한 시작으로 보고, 본예타 통과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대규모 국책사업은 김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이미 예타 대상에 선정된 사업들이 본예타까지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부처와 전북특별자치도,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정책과 연계한 사업 확보를 통해 김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