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8(토)
 

군산 시민들에게 ‘새만금’은 오랫동안 하나의 꿈이자 상징이었다. 마치 그 거대한 간척지가 온전히 군산의 품 안에 있는 것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지금의 새만금은 과거의 인식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다. 행정구역은 이미 군산, 김제, 부안으로 나뉘어 있고, 각 지역은 저마다의 전략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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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만경강과 동진강 기준으로 나누어진 새만금>

 

군산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면, 김제는 스마트 수변도시와 국제무역지구, 대규모 산업단지를 통해 주거와 산업과 비즈니스 기능을 동시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부안 역시 관광과 레저를 넘어 드론과 방산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축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김제 심포항 인근 배후 주거단지가 산업단지로 변경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새만금은 이제 더 이상 ‘계획의 공간’이 아니라 ‘실행의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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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배후주거단지를 산업단지로 변경계획>

 

문제는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군산이 얼마나 정확히 인식하고 있느냐다. 여전히 많은 시민들은 새만금을 하나의 단일 공간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현실은 김제시와 부안군이 산업과 인구, 그리고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움직이는 다극 경쟁 구조다.

   

이 흐름 속에서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새만금이라는 거대한 개발의 성과는 군산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아주 높다.

 

최근 거론되는 현대자동차의 9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은 이러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사업은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라 전력 공급, 인허가 조정, 기반시설 구축, 중앙정부 협의 등 복합적인 조건이 맞물려야만 현실화될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어느 한 부분이라도 지연되면 전체 사업이 흔들릴 수 있는 구조다. 결국, 핵심은 이 복잡한 과정을 조율하고 실행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인물이 누구냐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투자를 현실화 하기 위해서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재정경제부 등의 원활한 협조속에서 속도감있게 진행시켜야 한다.

 

이 지점에서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김재준 후보다. 그는 국회와 청와대, 그리고 중앙정치권에서 활동하며 장관, 국회의원, 고위공무원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이력은 단순한 경력을 넘어선다. 

 

새만금 사업이 지방 행정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중앙과 직접 연결된 정치적 자산은 곧 실행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 사업은 행정 절차보다 ‘결정의 속도’가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소통 창구가 얼마나 열려 있는지는 사업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그런 점에서 김재준 후보의 정치적 네트워크는 현재 새만금이 요구하는 조건과 맞닿아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군산은 “새만금을 살리자”는 구호를 반복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만금을 외치는 시대가 아니라, 실제로 산업과 투자를 ‘가져오는’ 시대라는 것이다. 경쟁은 이미 시작됐고, 시간은 군산 편이 아니다.

 

결국, 선택의 기준도 분명해지고 있다. 행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을 넘어,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풀고 중앙정부를 움직여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행형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새만금은 더 이상 가능성의 이름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그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 군산이 그 중심에 설 것인지, 아니면 주변으로 밀려날 것인지는 결국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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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과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김재준 후보가 중앙정치권과의 인맥과 경험을 고려할 때 새만금 투자를 현실로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로 보인다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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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 84173
jebba

자그마한 지역의 집단 이기심을 극복하고 전북의 서해안을 대한민국의 가장 경쟁력 있는 새로운 도시 새만금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이땅에 사는 시민들의 사명일 것입니다.
기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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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투자 앞둔 새만금, 이미 경쟁은 시작됐다…군산의 해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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