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극 가려거든 3특부터 채워라”... 전북발전연합회, 정부에 4대 현안 강력 촉구
-전북 14개 시·군 시민단체 결집... 농림부 유치·새만금 카지노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 요청

전북특별자치도 내 14개 지자체 시민들로 구성된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연합회(회장 최한양)’가 정부를 향해 전북의 실질적인 권한 강화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4대 핵심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12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지정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도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는 전무하다”며, 정부의 광역 경제권 중심 ‘5극 체제’ 추진에 앞서 전북·강원·제주 등 ‘3특(특별자치도)’의 내실을 먼저 채워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회견에서 연합회는 전북 발전을 위한 4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1.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협중앙회 전북 이전
연합회는 “전북은 전국 최고의 농도이자 농촌진흥청, 농수산대학, 농생명 식품클러스터 등이 집결된 농생명의 심장부”라며, 행정 효율성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를 전북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새만금 내 ‘오픈카지노’ 및 글로벌 복합리조트 유치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연합회는 “34년째 진행 중인 새만금 매립공사 진척률이 여전히 40%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를 포함한 글로벌 복합리조트 조성을 조속히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3. 동부 산악권-남부권 교통망 혁신 (1시간 생활권 구축)
도내 지역 간 불균형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무주군 무풍면에서 고창군 해리면까지 이동하는 데 서울보다 더 많은 시간(약 4시간)이 소요되는 현실을 꼬집으며, 기존 4개 고속도로망의 지선 연결을 통해 전북 전역을 ‘1시간 30분 생활권’으로 묶는 신속한 교통망 네트워크 구축을 촉구했다.
4. 전북 연고 프로야구단 유치
마지막으로 연합회는 “특별자치도 중 유일하게 전북만 프로야구단이 없다”며, 과거 프로야구단(쌍방울 레이더스)이 있었던 도민들의 열망을 바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프로야구단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최한양 회장은 “정부가 구상 중인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에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북을 실질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며 “말뿐인 구상이 아닌 실천으로 전북의 배고픔과 간절함을 채워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