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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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이 저출산·고령화·청년 인구 유출로 인한 인구소멸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지역에서 조용하면서 강력한 모델이 등장했다. 주체는 박재만(전 전북도의원)으로, 그는 지난 4년간 네팔과 스리랑카에 ‘전북 코리아스쿨’을 설립해 우수한 청년을 선발하고 군산대학교·군장대학교로 연계하여 지역에 정착시키는 ‘정주형 인재 유치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의 본질은 단순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아니다. 학생들이 군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전북 특화 영주권을 통해 지역 시민으로 정착하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박대표는 “건물과 도로가 지역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이라며 “지방의 미래는 인구 기반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현재 군산 흥남동 수협 사거리 인근 기숙사에는 약 100명의 네팔·스리랑카 출신 학생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공부하고 아르바이트하며 지역사회와 관계를 쌓고 있다.

 

군산·서해안권 농어촌의 일손난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농번기에는 “돈이 있어도 사람을 못 구한다”는 불만이 매년 반복된다.

  

어촌의 계절 인력, 급식·외식업 종사자, 식품가공공장의 단기 물량 대응 역시 늘 상시 부족한 상태다.

이 가운데 전북 코리아스쿨 출신 학생들은 성실하고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농가·어가·가공업체·식당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환영받고 있다.

  

지역 농가는 “일손 부족 해결뿐 아니라 젊은 인구가 지역에 남아 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라고 말한다.

박대표는 “이 학생들은 단순한 단기 노동자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에서 살아갈 예비 시민들”이라며 “일손이 부족한 현장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것이 지역 공동체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대는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 자체가 벅차다. 군산대·군장대 또한 외국인 유학생 확보가 중요한 생존 전략이지만, 무작위 유학 모집 방식은 적응 실패·중도 탈락·비자 문제 등으로 비용만 커질 수 있다.

 

전북 코리아스쿨 모델은, “사전 교육 → 유학 → 지역 정착” 이라는 3단 구조로 운영되며, 대학의 부담을 줄이고 유학생의 정착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지역 관계자는 “이 모델은 지방대 생존, 지역 정주 인구 확보, 일자리 수급을 동시에 연결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전북도의원 경력을 가진 박대표는 의원 시절부터 청년·교육·인구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뤄왔으며, 공직 이후에도 지역 소멸 대응을 민간 차원에서 실천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는다.

 

그는 “지방 소멸은 행정이 막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지만, 사람을 데려오고 정착시키는 방식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군산은 그 모델을 시험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인구가 들어오고, 일손이 해결되고, 대학이 살아난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지역 지킴이의 역할” 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농번기·어업 성수기·가공공장 물량 대응 등 일손이 필요한 농어가·가공공장·식당·서비스 업장은 박대표를 통해 학생과 연결할 수 있다. 

 

박대표는 “이 학생들이야말로 군산의 미래를 함께할 사람들”이라며 “지역이 먼저 손을 내밀어줘야 청년이 남는다”고 말했다.

 

인구가 빠지면 지역은 쇠퇴한다. 그러나 박대표의 군산 실험은 그 반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군산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유학생 사업이 아니라, ‘사람으로 지역을 지키는 방식’에 대한 하나의 답안일지 모른다.

인력공급 문의는 : 전북 코리아스쿨 010-4616-9192 (박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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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빠지면 지역도 사라진다”…군산에서 ‘인구소멸 방파제’ 세우는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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